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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이야기 | [2018 캠프봉사이야기#18] 비전아이캠프에서 저의 비전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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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8-10-01 10:14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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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구이양에서 진행된 287차 비전아이캠프는 총 외래진료 560건, 개안수술 103건을 진행해 환자들에게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비전아이캠프에 의료진 봉사자로 함께한 센트럴서울안과의 최재완 안과 전문의와 일반 봉사자로 함께한 용인외대부고 이지수 학생의 후기를 통해 각자가 경험한 현장 이야기와 담아온 생각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에 재학 중인 이지수입니다. 저는 비전케어의 청소년 봉사단인 VCGY(Vision Care Global Youth)의 일원으로써, 외대부고 VCGY의 대표학생으로 활동하며 비전아이캠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비전케어에서 실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나누어주는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학생 신분이라 참여하고 싶다고 하기 부끄러워 비전케어의 소식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비전케어 커뮤니케이션팀의 박정아 팀장님과 강정화 간사님의 소개로 구이양에서 열린 이번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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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과관찰을 위해 온 환자들의 눈을 닦아주고 있는 이지수 봉사자

 

저는 어릴 때부터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외대부고 입학 준비를 하면서 썼던 자기소개서에는 VCGY 활동과 국제의료기구에 관심이 있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래 전부터 의료봉사에 대한 많은 궁금증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비전아이캠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가 끝나고 며칠이 지난 지금도,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해주신 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학생입니다. 그래서 저는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학생의 시선에서 이번 비전아이캠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이번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는 저의 시야를 한층 넓게 해주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나라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면서 이 세상은 정말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돕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차이에 대해 이해하고, 그 간극을 좁혀가는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또한 비전아이캠프는 국제의료봉사기구에 대한 제 꿈을 다시 한번 굳혀주었고, 꿈을 향해 나아갈 힘을 준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 중국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했던 제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정말 많은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중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제가 가진 의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다른 봉사자나 안과 의사 선생님들에 비하면 정말 보잘 것 없었기에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인 전문가들로 가득한 공간에서 학생 신분인 제가 어떻게 지낼지도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도착한 후엔 그런 걱정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서 항상 친절하게 배려해주셨고, 대학 입시를 앞둔 저의 여러 고민들을 들어주시고 이야기를 나눠 주셔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지 한인 공동체를 만나 활동하는 과정에서 정말 좋은 동생, 친구, 누나들을 만나게 되어 비전아이캠프가 더욱 즐거웠고 뜻 깊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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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간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 팀원들과 함께

 

저는 이번 287차 비전아이캠프에서 두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수술실 옆의 공간에서 수술 후 나오는 수술 용품들을 세척하고 소독하는 역할과 둘째날 아침부터는 수술 이후 경과 관찰을 받으러 오신 환자들에게 의사선생님들이 소독하고 안압을 재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함께 했습니다. 이런 활동이 정말 특별했던 이유는 비전아이캠프의 진료 현장부터 수술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쭉 살펴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수술실 앞에서 기대와 두려움이 섞인 표정으로 대기하고 계셨던 현지의 많은 환자분들과 수술 이후 눈이 정말 잘 보인다며 기뻐하셨던 분들 모두 제 기억에 또렷이 남습니다.

그리고 287차 비전아이캠프에서 함께한 팀원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정말 한 분, 한 분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하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련한 기술로 환자분을 진료하고 수술하시는 의사선생님들, 환자를 살피며 진료와 수술에 함께 하시는 간호사, 안경사 선생님, 유창한 중국어로 환자분과 소통하시는 현지 한인 공동체 분들, 그리고 비전아이캠프를 이끄시는 비전케어의 간사님 등 각각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하기에 저에게 있어 비전아이캠프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더욱 크게 감명받았고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큰 단체의 일원으로써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고 맡은 바를 지혜롭게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운 것 같습니다. 

 

의료봉사를, 해외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저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사실 환자분들을 뵙고 안내하며, 눈주변을 닦아드리고 수술실 옆에서 일하는 것은 학생인 저로써는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위해서 보호 장비와 옷, 마스크, 모자를 쓰던 그 순간과 진료 장면과 수술 장면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은 정말 사소하지만 저에겐 감명 깊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주변 분들을 지켜보면서 학습욕구도 많이 느꼈습니다. 유창한 중국어를 하는 현지 한인 공동체의 동생, 누나들을 보며 고등학교에서 중국어과인 저는 제가 내버려 두었던 중국어 공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의사선생님들의 전문적인 모습은 말할 것도 없이 의학에 대한 저의 꿈을 일깨워주는 강력한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의사선생님들의 멋있는 모습에 이끌려, 최대한 수술실을 많이 구경하고자 한 살 차이가 나는 동생과 수술실 근처의 소독실에서 서로 소독작업을 하고 싶어서 투닥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수술실 옆에서 일하면서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 동안 매일 원장님들께서 감당하시는 환자 수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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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로 함께했던 김민준 학생과 소독실에서

 

먼 곳에서 버스를 타고 병원을 찾으시던 환자분들, 백내장 수술이 잘 마무리되고 기뻐하시는 환자의 가족 분들, 복잡한 사연으로 눈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어 눈물을 흘리셨던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볼 수 있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되새기게 되었고, 시력에 관한 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비전아이캠프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백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짧은 시간 내에 볼 수 있는 꿈을 이루고 가는 것은 정말 큰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는 일입니다. 

 

실명으로 고통 받는 구이양 현지 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번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했지만, 제 자신이 너무나 많은 것들 얻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동할 수 있는 사랑을, 의학과 국제의료기구에 대한 비전을, 넓은 세상에 대한 식견을 배울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제 삶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번 비전아이캠프는 매우 큰 감동과 깨달음을 얻고, 또한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동기부여를 받는 시간이었고, 내년에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도 꼭 참여하리라는 생각을 굳세게 심어 주었습니다. 저 스스로를 더욱 성장시켜서 기회가 닿을 때 다른 비전아이캠프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봉사한다는 것은 저에게 상상도 못할 기쁨과 충만함을 안겨줍니다. 이번 287차 중국 비전아이캠프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매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비전아이캠프의 경험은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글. 이지수 봉사자(외대부고 VCGY 대표학생)

편집. 비전케어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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