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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캠프 이야기 | [기획특집]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한, 故 안대휘 선생님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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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8-12-28 14:40 조회5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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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 비전케어와 실명구호활동에 함께하셨던 안대휘 선생님께서 평안 가운데 소천하셨습니다. 안대휘 선생님은 비전케어와 2017년 8월, 256차 탄자니아 비전아이캠프를 인연으로 총 5번의 비전아이캠프에 함께 하셨으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명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삶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비전케어는 ‘피할 수 있는 실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지역의 환자들을 위한 일을 자신의 소명으로 삼고 소천하시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이 일을 감당하셨던 안대휘 선생님을 기리고자 이번 특별기획을 준비했고, 많은 분들과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헌신의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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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5차 페루 비전아이캠프에서 안대휘 선생님과 가족들

 

<故 안대휘 선생님>

안대휘 선생님은 단칸방에서 여덟 식구가 살았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딛고, 안과의사로 성장했습니다. 안과의사로 지내면서도 보증으로 인한 10억원의 빚 등 경제적으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차츰 안정된 생활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2015년, 미국 이민을 준비하던 와중에 발견된 위암은 그간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목사와 의료 선교사의 꿈을 가지고 시작한 공부는 안과의사의 길로 갈 수 있게 해주었지만, 살면서 의료 선교 활동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깨달음을 얻고,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안대휘 선생님은 위암 수술 후 몸이 나아지는 대로 의료 선교에 자신을 헌신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위암 3.7기, 거의 말기에 가까운 상태로 위 전부와 식도 하부 8cm 그리고 비장까지 제거하는 대수술이 있었고,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까지 마치는데 꼬박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2017년, 체력이 50% 밖에 돌아오지 않았지만 수술 전 마음 먹었던 의료 선교의 꿈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때, 우연히 256차 탄자니아 비전아이캠프의 안과의사 모집 소식을 듣고 비전케어 실명구호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참여했던 비전아이캠프에서 안대휘 선생님은 함께한 의료팀과 함께 총 92명의 환자를 수술하고 283명을 진료하며 분주한 가운데 있었지만 보람과 기쁨, 그리고 평안함을 그곳에서 느꼈습니다. 그렇게 안대휘 선생님과 비전케어의 동행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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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6차 탄자니아 비전아이캠프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안대휘 선생님

 

<5번의 비전아이캠프, 현장에서 만난 안대휘 선생님의 선한 영향력>

안대휘 선생님은 2017년 256차 탄자니아 비전아이캠프를 시작으로 260차 우간다, 265~266차 모로코, 2018년의 285차 페루 비전아이캠프까지 총 5번의 비전아이캠프의 의료진으로 봉사하며, 현장에서 총 1,728건의 외래진료와 463건의 개안수술에 함께 힘을 쏟았습니다. .

특별히 260차 우간다 비전아이캠프 때에는 현장에서 느낀 생각과 생생한 감동을 담은 후기를 직접 작성해주기도 하셨습니다

(안대휘 선생님의 “위암을 이겨내고 얻은 두 번째 삶, 실명위기의 현장으로 가다.”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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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차 우간다 비전아이캠프에서 의연하게 백내장 수술을 받았던 13세 소년 카슐과 함께

 

또한 안대휘 선생님께서는 비전아이캠프 현장에서 함께했던 팀원들과 환자들에게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지난 265~266차 모로코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했던 비전케어 의료지원팀 김윤아 간사는 안대휘 선생님을 "한 마디로 젠틀하신 분이셨고, 본인보다는 환자나 함께하는 팀원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시며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시는 분이셨다."고 추억했습니다.

또한, 285차 페루 비전아이캠프에서 함께한 비전케어 의료지원팀 윤지애 팀장은 “삶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시는 분이셨고, 만나는 분마다 배려하며 섬기는 자세로 비전아이캠프를 임하셔서 큰 인상을 받았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렇듯 안대휘 선생님은 비전아이캠프의 과정 중에서도 선한 영향력으로 환자와 팀원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고,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겸손과 삶으로 보여주는 감동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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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6차 모로코 비전아이캠프 중 안대휘 선생님의 모습

 

<삶의 마지막 시간을 실명구호 현장에서>

故 안대휘 선생님은 285차 페루 비전아이캠프 중 자신의 지나온 삶을 비전아이캠프팀과 함께 나눴습니다. 힘든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과정 중에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하게 되었고, 캠프의 과정 중에는 눈코 뜰새 없이 바빴지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쁨과 평화가 넘쳐 흘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때의 이야기는 함께 참여한 285차 페루 비전아이캠프 팀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본인이 겪은 비전아이캠프의 감동을 가지고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도 만들어 주위의 분들에게 비전케어 활동을 알리기도 했습니다.(故 안대휘 선생님께서 작사, 작곡한 "주님의 성막"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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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안대휘 선생님

(클릭하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이렇게 안대휘 선생님은 비전케어와 함께한 삶의 마지막 시간을 많은 이들과 나누길 원했고,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자신이 수술 전에 다짐했던 의료 선교의 꿈을 이루어나가고자 남은 시간을 실명구호활동에 헌신하였습니다.

 

<故 안대휘 선생님의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비전케어는 안대휘 선생님을 떠올리며, 그 동안 함께 이야기하고 현장에서 따뜻한 열정으로 나누었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써야 할 시간에 의료선교의 마음을 품고 사랑과 헌신으로 실명구호활동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해주셨던 안대휘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며,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는 성경말씀처럼 앞으로도 비전케어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앞을 볼 수 없어 고통 받는 많은 환자에게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희망이 되는 한 알의 씨앗이 되겠습니다. 또한 비전케어 활동 현장에서 자신의 마지막 삶을 함께해주신 안대휘 선생님의 사랑과 헌신을 본받아 앞으로의 실명구호활동 역시 현장에 희망의 빛과 더불어 따뜻한 영향력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먼저 떠나 보낸 안대휘 선생님의 가정에도 위로와 평안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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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6차 모로코 비전아이캠프에서 안대휘 선생님(중앙)과

(왼쪽부터)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 김재윤 이사, 배지홍 안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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